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공식 발표하면서 향후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제시카가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인 가운데, 소녀시대라는 수식어 없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M은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왔던 제시카와 논의 끝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제시카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제시카와 결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도 이날 오후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의 끝에 계약관계를 종료하고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SM엔터테인먼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제시카는 소녀시대로 데뷔한지 8년 만에, 그룹에서 탈퇴한지 10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SM과도 결별하게 됐다. 그동안 소녀시대의 메인보컬 중 한 명으로 탄탄하게 가수 활동을 해온 그였기에 향후 연예 활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고 크다.
일단 SM과 결별한 제시카는 새 소속사 찾기에 나섰다. 제시카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이날 OSEN에 "제시카가 한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적절한 기획사를 찾고 있으며, 혹은 단독으로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거취 문제에 대해 밝혔다.
또 제시카의 연예 활동과 관련해서는 "제시카는 그동안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도 연예 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예 활동을 폭넓게 지속할 예정"이라며 "연예 활동과 별개로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그동안 소녀시대 활동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2년에는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를 통해서 배우로도 데뷔했으며, 현재 패션 브랜드를 론칭, 디자이너와 사업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모습이다.
제시카의 홀로서기에서 무엇보다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그가 소녀시대와 SM이라는 수식어 없이 어떤 성과를 거두는 지에 대한 것. 소녀시대에서 보컬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고,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한류 가수로도 인기가 상당하다. 소녀시대로 멤버로 얻은 인기를 개인 활동에 얼마나 잘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소녀시대가 아닌 제시카 개인으로도 이름값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해 10월 제시카의 탈퇴 후 지난달 국내에서 완전체 신곡 '파티(PARTY)'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정규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다. /seon@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