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개월의 공백이 무색했다. 그룹 B1A4는 단 2시간만에 약 2000명의 팬을 모으며, 갑작스럽게 시도된 '게릴라콘서트'에서 큰 성공을 이뤘다.
B1A4는 6일 오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열린 깜짝 게릴라콘서트에서 2000여명의 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신곡 '스윗걸(Sweat girl)', '유 아 러 걸, 아임 어 보이(You are a Girl, I'm a Boy)' '십년 후' 뿐 아니라 히트곡 '론리(Lonely)', '솔로데이(Solo Day)', '잘자요 굿나잇' 등을 불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객석 공개 직후 긴가민가 했던 멤버들은 감격을 표했다. 특히 신우는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는데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이 와주셨다"고 말하며 "정말 안 찰 수 있겠다 생각했느냐"는 전현무의 말에 "걱정 많이 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영은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산들은 "아무래도 저희가 1년이란 시간동안 새 노래를 가지고 찾아뵙지 못했으니까, 그 시간이 저한테 크게 느껴졌다. 분명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실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꽉 채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곡 두 곡의 무대를 보여주고 난 뒤, 멤버들은 근황을 공개했다. 산들은 MBC '복면가왕'에, 신우는 뮤지컬 '체스', 바로는 MBC '진짜사나이'와 tvN '집밥 백선생', 진영은 MBC '맨도롱 또똣' 공찬은 '어 송 포유'에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강남역에 모인 팬들은 '게릴라콘서트'의 성공 여부 공개 직전 멤버들을 위해 침묵을 지켰던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환호성을 지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신곡인 '스윗걸'의 티저 영상에서 들은 후렴구를 직접 따라부르는 '떼창'을 보여주며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였다.
이날 B1A4는 약 2시간 동안 강남역 일대를 돌며, 게릴라콘서트 소식을 알리고 홍보에 나섰다. 이 같은 과정은 V를 통해 공개됐다. 홍보 과정에서 진영은 "관객석이 2천석인데 가득 채울 시에는 우리가 앵콜 공연을 한다. 많이 와달라. 너무 떨린다"고 기분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B1A4는 오는 10일 0시 미니 앨범 6집을 내고 신곡 '스윗걸'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윗걸'은 리더 진영의 자작곡으로 운명적인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해 꿈을 꾸듯 상대를 쫓아 사랑을 고백하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펑크 리듬의 세레나데다. /eujene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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