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다.
7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지난 5일 개막한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매년 8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칸느,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로카르노 영화제를 찾은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공식 상영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김민희의 로카르노 영화제 참석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 '지금은 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영화감독 함천수(정재영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여자화가 윤희정(김민희 분)을 만나게 되고 같이 저녁을 먹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 특유의 색깔을 잘 표현해냈다는 후문. 특히나 '화차', '연애의 온도', '우는 남자' 등을 통해 충무로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한 김민희는 이번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 진출이라는 기쁨까지 맛보며 충무로에서 탐내는 여배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