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스탁', 출연진 불참 사과 "의욕만 앞서..26팀 공연은 문제 없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07 09: 04

10주간 힙합릴레이콘서트 '힙합스탁' 공연 주최사인 ㈜제이에스탑엔터테인먼트와 주관사인 ㈜SK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일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있었던 제작발표회의 미숙한 운영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당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고 알려진 출연진의 상당수 불참사태에 대한 해명이다.
행사와 공연 진행의 총연출자인 이일구감독((주)SK엔터테인먼트 대표)은 7일 당시 가수들의 불참이유에 대해 "크게 3가지이다. 처음부터 출연은 하되 제작발표회 참석은 난색을 표한 경우, 하루전날까지도 조율하다가 최종 합의가 되지않은 경우, 참석 의사를 표했음에도 당일 급작스런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한 경우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욕만 앞세운채 각 기획사의 다양한 사정과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진행한 본사의 섭외가 문제였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출연진 참석을 유도하고 싶은 마음에 조기에 실제 출연진을 알리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행사 전날 오전에 이르러서야 수정된 초청장 메일을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일구 감독은 한편 출연진들에 대해 "제작발표회 참석 출연진이나, 불참 출연진이나 본의 아니게 실망감을 안겨줘 무척 당혹스러워하고 있지만, 모두 공연 기획사의 책임이다. 가수들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당초 발표되었던 ‘힙합스탁’ 출연진 26팀은 100프로 계약이 되어 있어 공연 진행은 전혀 문제없다. 치밀한 준비로 반드시 실수를 만회하겠다. 아티스트들도 공연과 행사에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힙합스탁'은 록페스티벌의 서막이 됐던 '우드스탁'에서 이름을 따 온 10주간의 릴레이 힙합 콘서트다.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국내외 힙합 뮤지션들이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에픽하이, 스내키챈, 지코, 무스, 후레쉬보이즈, 양동근, 우탄, 산이, 버벌진트, 산체스, 디제이아이티, 바스타즈, 술제이, 울티마, 매드클라운, 진돗개, 소울다이브, 딘딘, 스컬, 지조, 치타, 일통, 제이스타, 제시, 하이탑, 럭키제이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제작발표회에 산이, 양동근, 에픽하이 등의 뮤지션이 출연한다고 홍보했지만, 지난 5일 실제 행사장엔 가수들이 나타나지 않아 비난을 받았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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