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왜 '두번째 스무살'을 택했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07 10: 30

배우 최지우가 tvN 금토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 최지우가 여주인공으로 출연, 시청자와 만나는 것. 특히 데뷔 이후 최초로 케이블 드라마에 도전하는 최지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데뷔 22년차인 최지우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청순 가련한 여주인공, 새침한 차도녀, 미스터리한 여인까지 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활약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최지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 세가지를 짚어봤다.
#1. 매력적인 캐릭터 '하노라'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로 '하노라'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최지우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하노라는 꽃다운 19세에 덜컥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이 된 인물. 아들과 남편에게 인정 받기 위해 38세의 나이에 대학에 입학,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된다. 20세의 아들을 둔 엄마이자 대학교 새내기인 하노라는 이전까지의 작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캐릭터.
최지우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도전적인 여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더 이상 누군가의 부인이나 엄마로서가 아니라,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하노라의 당찬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15학번 새내기로 돌아온 최지우의 새로운 도전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최지우 특유의 밝고 활기찬 연기와 실제 스무살 못지 않은 동안 외모, 그리고 센스 있는 캠퍼스룩은 어떨지 높은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2. 연출자에 대한 믿음
'두번째 스무살'을 연출하는 김형식 감독과 최지우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미 전작 ‘수상한 가정부’를 함께했던 이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크다. 최지우는 “김형식 감독님의 작품에 참여하기 전부터 감독님 드라마의 팬이었다. 히트메이커인 김형식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때문에 주저 없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지우는 또 “지난 작품에서도 감독님의 애정 어린 조언과 뛰어난 연출 덕분에 이전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다. 김형식 감독님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작품이니만큼 두 배 더 강해진 시너지가 폭발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3. 케이블 첫 도전의 설렘
'두번째 스무살'은 최지우의 첫 tvN 드라마. 최지우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와 ‘삼시세끼’ 등을 통해 출연진들과의 알콩달콩한 케미는 물론,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최지우가 금토드라마도 성공시키며 흥행 가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최지우는 "tvN 드라마는 처음이다. 첫 도전이라 그런지 많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신인이 된 듯한 설렘이 더 크다. 촬영장을 갈 때마다 항상 들뜨고,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기분 좋은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특유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잘 전달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는 tvN '두번째 스무살'은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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