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빅뱅과 정면승부? 대세 영향 없다..즐겁게 음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07 11: 36

개그맨 허경환이 오늘(7일) 신곡을 발표하는 가운데, 개그맨다운 재치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의 듀엣곡인 ‘쩔어’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 가운데 재주 많은 개그맨인 허경환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 그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있는데’, ‘자이자이’ 등 자신의 유행어로 노래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가수 세이와 손을 잡고 좀 더 진지한 음악을 가지고 돌아온다. 그는 이번 신곡을 위해 상당 시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치며 개그맨이 아닌 가수로 대중을 만난다.

허경환은 최근 OSEN에 “세이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라면서 “원래 노래를 발표할 계획이 있었는데 같이 음악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가 나와서 음악을 만들게 됐다. 세이한테 나는 상관 없는데 나와 음악을 해서 괜찮겠느냐고 농담으로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과 태양의 ‘쩔어’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본의 아니게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그는 “어쩌다 보니 빅뱅 지드래곤, 태양과 비슷한 시기에 음악이 나오게 됐다”라면서 “발매일을 다 정해놓고 나니까 지드래곤과 태양이 나온다는 기사를 봤다”라고 난감해 했다.
허경환은 “누가 보면 정면승부겠지만, 사실 우리 음악이 나온다고 해서 빅뱅이 대세인 흐름에 영향을 끼치겠느냐. 그냥 즐겁게 음악을 하기로 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개그맨답게 재치 있는 각오를 밝혔다.
허경환과 세이는 7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남자’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한다. 듀오 이름인 허세는 허경환과 세이의 이름을 각각 하나씩 따온 것.
허세의 노래인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자의 마지막 자존심을 담은 이야기다.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나, 하는 행동이 귀엽고 웃긴 남자의 모습을 다룬다. 이 음악은 신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으로 알려졌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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