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조미령이 김대명을 조종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붉은달‘(연출 배경수, 극본 유영석)에서는 장희빈(조미령 분)의 저주가 깃든 저승전에서 자라난 사도세자(김대명 분)이 장희빈의 혼령에 조종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쉴 새 없이 나타나 세자를 괴롭히는 장희빈은 선희궁(이항나 분)의 회갑연에서 세자가 마련한 가마를 예법에 어긋난다며 거절하는 둘의 모습을 보며 장희빈은 세자를 자극했다. 이에 세자는 칼을 들어 제 어미를 죽이려 했다. 뿐만 아니라 세손을 죽이려 지시했다. 장희빈은 세자의 곁에서 “네 할아비와 애비가 너를 내 집에 버렸다. 너는 살고 네 핏줄은 죽을 게다. 내가 누구인가. 불을 질러라. 하여 지존이 되거라”라고 속삭였고, 결국 세자는 동궁에 불을 질러 제 아들마저 죽이려 했다.
‘드라마 스페셜-붉은달’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둠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 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드라마로 김대명, 박하나, 박소담 등이 출연했다. / nim0821@osen.co.kr
‘붉은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