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전효성, 해골섬에 떨어진 사이다女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8.08 07: 09

전효성이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정글에 밝은 에너지를 전파했다. 현직 걸그룹 멤버답게 몰래카메라로 깜짝 등장해 심신이 지친 병만족에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선사했던 것.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다소 늦게 브루나이 해골섬에 도착한 효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태프로 분장해 깜짝 등장했지만, 정준하를 비롯 눈치빠른 출연진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 효성은 담담한 병만족의 반응에 실망했고, 오빠들은 효성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일부러 크게 리액션을 해 즐거움을 선사햇다.
효성은 “정글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지도 모르겠다. 벌레들을 너무 싫어하는데, 계속 보다 보면 친해질 것 같다”고 정글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효성의 긍정적인 생각은 역시나 적중했다. 전갈을 보고 기겁하던 그녀는 어느새 자신의 손에 전갈을 올려놓고 신기한 듯 쳐다봤다.

또 도상우, 정진운과 함께 먹거리 사냥에 나서서도 바나나를 꼭 먹고 싶다고 집념을 보였고, 결국 ‘정글의 법칙’에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레드 바나나를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은 “유이 언니가 바나나가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 유이언니처럼 바나나를 꼭 구워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외도 효성은 자신의 안무를 오빠들에게 전수하며 힘든 정글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제작진이 병만족이 가져온 현대 물품들을 다 압수하자 마치 랩을 하듯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아웃도어룩에도 불구하고 감출 수 없는 볼륨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던 전효성. 긍정적인 에너지로 눈길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귀도 사로잡았다. 더운 여름밤 시청자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브루나이를 떠날 때까지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해주길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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