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열풍, 시청률은 수직상승↑…4% 첫 돌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08 08: 36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님이 그야말로 열풍이다.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수직상승까지 일궈내며, 주춤했던 tvN 금토드라마를 제대로 부활시켰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12회는 시청률 4.21%(케이블기준)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으로는 평균 4.8%, 최고 6.3%를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1회 연속 동시간대 1위의 성적표도 한꺼번에 꿰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에게 빙의된 박보영(나봉선 역)의 대범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던 조정석(강선우 역)이 전세가 역전 돼 반대로 박보영의 일거수일투족에 폭풍 질투를 쏟아내고 깜짝 선물을 안겨주는 등 귀여운 로맨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김슬기는 자신의 죽음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조정석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 탓에 박보영과 조정석을 질투, 악귀의 기운까지 내비쳐 긴장감을 더 했다. 이에 김슬기는 악귀로 변할뻔한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면서 곁을 떠날 것을 결심했다.

특히 방송 말미 박보영은 김슬기와의 갑작스런 이별에 당황했지만 "이번 딱 한 번만 나만 생각할래. 셰프님 마음 어떡해서든 지켜 낼거야"라며 ‘소심녀’를 탈피, 스스로 사랑을 지키겠다 결심한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을 기록하며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8일 방송되는 '오 나의 귀신님' 12회에서는 응큼한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를 떠나 보낸 소심녀 박보영의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빙의 전 소심녀였을 때는 마음 속에만 담아두었던 요리를 향한 열정을 불지피고, 뒤에서만 바라봤던 조정석과의 로맨스를 이어가기 위해 보다 솔직해지고 밝아진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박보영의 변화가 조정석과의 로맨스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훈남 경찰 임주환(최성재 역)의 미스터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선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 김슬기는 임주환을 언급하며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이 나봉선을 죽이려고 해’라고 의미심장한 예고를 전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과연 임주환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김슬기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빙의로맨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 여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 gato@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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