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돌고래와 맞먹는 아이큐로 굴욕을 당했다.
김구라가 8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6회 에서 항상 다른 출연진들에게 ‘독설 공격’을 퍼부었던 것과 반대로, 강력한 ‘역공’을 당하면서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남몰래 숨겨두고 싶었던 충격적인 과거를 전 국민 앞에서 스스로 실토하게 되는 것.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재석이 “이 분은 아이큐가 98로 돼있다. 누구일 것 같냐?”고 질문을 던졌던 상황. 이에 “100이 안 된다”며 놀라워하는 은지원을 필두로, 다른 패널들 역시 평균아이큐 100보다 낮은 숫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김구라가 갑자기 유재석의 멱살을 잡으며 “나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아이큐 98이 자신의 기록임을 솔직하게 고백,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김구라가 “예전에 아이큐를 쟀을 때는 113이 나왔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일들이 많았다”는 변명을 늘어놓자, 패널들의 야유가 쏟아졌던 터.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돌고래가 아이큐 80이 넘지 않냐”며 김구라의 낮은 아이큐를 한 번 더 강조,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16회 녹화에서는 아이큐만큼이나 충격적인 김구라의 졸업사진이 공개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뚱한 표정과 풍성한 머리 스타일이 상당히 인상적인 김구라의 과거 외모가 드러났던 것. 유재석은 “난 이거 지금 혹성탈출인 줄 알았다”고 놓치지 않고 김구라를 놀려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제작진 측은 “‘개그계의 뇌섹남’ 김구라의 ‘반전 학창시절’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김구라 이외에도 유재석, 은지원, 김숙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자신의 과거와 경험담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게 될 ‘동상이몽’ 16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16회는 이날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SBS ‘동상이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