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라스트'에서 애틋한 감정 연기로 멜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 5회에서 서예지(신나라 역)가 윤계상(장태호 역)을 향해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예지는 큰 부상을 입은 윤계상을 치료하다가 "아저씨처럼 어렵게 사는 사람 없거든요? 근데 아저씬 대체 뭐가 문제에요?"라고 호통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 이상 자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윤계상의 말에, 서예지는 서운함과 멋쩍음을 담아 "타고난 오지라퍼라 그래요. 괜히 오해하지 마세요"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나 윤계상이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하자, 서예지는 해사한 미소를 보였고 윤계상에게서 아이 같은 미소를 이끌어 냈다.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라스트'에서 신나라가 장태호를 무장해제 시키며 마음 간질이는 로맨스 기류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서예지는 애절한 눈물 연기로 극에 애틋함을 더했다. 이도경(정사장 역)을 무너뜨리기 위해 윤계상과 이범수(곽흥삼 역)가 짠 작전이었지만, 윤계상이 죽은 줄로만 안 서예지는 이를 원통해 하며 "장태호씨 세상은 무너져 버렸다"고 슬픔에 잠겼다.
앞으로 윤계상이 작전을 어떻게 헤쳐 나가서 서예지를 맞이할지, 그리고 서예지는 다시 살아 돌아올 그를 어떻게 맞이할지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연출 조남국)는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영한다. / jmpyo@osen.co.kr
'라스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