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에일리, 감성 풍만한 무대…'부드럽고 강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08 18: 37

가수 에일리가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넘다들며 화려한 무대를 꾸며냈다.
에일리는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인순이 '이젠 가슴 아픈 말 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열창했다.
스탠드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시작한 에일리는, "여러분이 지치고 힘들 때 내가 노래를 불러주겠다"는 말과 함께 억눌렀던 특유의 가창력을 화려하게 쏟아냈다. 바람이 부는듯한 무대 효과는, 여신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날 '불후'는 인순이, 전영록, 현숙 등 7080 당대 최고 가수들의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김정택 편으로 꾸며졌으며, 이정&놀자, 호란, 황치열, 에일리, 세발까마귀, 투빅, 멜로디데이 등이 출연했다.
무대 후 대기실에 있던 정재형은 "긴장감을 한 번도 늦추지 않게 한다"며, 문희준은 "휘트니 휘스턴이 살아돌아온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이정은 "유치원생의 볼살을 꼬집는 듯한 말랑말랑한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후'는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 gato@osen.co.kr
'불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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