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호란 "부모님 두분 다 의사…가수활동 반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08 19: 36

가수 호란이 가수의 길을 선택하던 과정에서 쉽지 않았던 과정을 털어놨다. 의사였던 부모님이 이를 반대했던 것.
호란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부모님은 공부만 하셨던 분들이다. 두분 다 의사고, 같은 학교(연세대학교) CC였다"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내가 가수를 하겠다고 말했을 때, 택도 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고 싶으면 먼저 동문이 되라고 해서, 결국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클래지콰이 1집이 나와 들려줬더니, '이제 소원 이뤘으니 취직하자'고 하셨다"고 쉽지 않았던 가수로서의 길을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에는 어떤가?'라는 MC들의 질문에 "TV에 나오면 자랑스러워했다가, 몇개월 동안 활동 안하면, '수진아 애는 언제쯤?'이라며 묻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는 인순이, 전영록, 현숙 등 7080 당대 최고 가수들의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김정택 편으로 꾸며졌으며, 이정&놀자, 호란, 황치열, 에일리, 세발까마귀, 투빅, 멜로디데이 등이 출연했다. / gato@osen.co.kr
'불후의 명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