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4' 김경훈, 최정문도 물어뜯다…'갓경훈 등극'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08 23: 39

김경훈이 배신자 최정문을 직접 탈락시키며, '갓경훈'에 등극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4') 7회전이 펼쳐졌다. 생존자는 김경란, 김경훈, 오현민, 이준석, 장동민, 최정문, 홍진호 7인뿐이었다.
이날 메인매치는 멤버들의 두뇌를 쓰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연맹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7개의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멤버들간 수시로 보이고, 보이지 않는 정치 플레이가 오고갔다. 배신도 종종 눈에 띄었다.

특히 최정문은 장동민 연맹과 초반을 함께 했다가, 생존을 위해 홍진호 연맹에 은밀히 정보를 제공했다. 배신이었다. 하지만 이는 김경훈에 의해 장동민에게 즉각 보고됐고, 장동민은 최정문 꼴찌 만들기에 나섰다. 김경란 역시 장동민에 공조하는 분위기를 내비쳤다.
완벽하게 혼자가 된 최정문을 걱정한 홍진호는 결국 최정문이 꼴등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또 한 번 최정문이 최후에 홍진호를 배신하는 반전으로 장동민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정문의 2차 배신이유는 그저 "어차피 1등은 아니지 않느냐. 배신을 한 걸 알면, 데스매치에 가게 된다"였다.
하지만 탈락후보가 된 김경훈은 배신을 반복한 최정문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최정문의 2번째 배신의 목적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김경훈은 '같은 그림 찾기'에서 남다른 기억력과 운까지 합해져 최정문을 가볍게 제압했다. 그렇게 최정문은 7라운드 일곱번째 탈락자가 됐다.
결국 최정문은 '추악한 패배'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맞이하게 됐고, 이런 최정문을 제거한 김경훈은 그 활약으로 정의를 구현한 '갓경훈'으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이제껏 장동민, 홍진호, 오현민 등의 플레이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김경훈에게서 '갓상민'의 모습이 겹쳐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더 지니어스4'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 gato@osen.co.kr
'더 지니어스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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