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요정 슈의 똑소리 나는 라둥이 육아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09 07: 22

무대 위에서 사랑스런 미소를 지으며 남성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던 요정은 없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보다 더 사랑스러운 두 딸 라희와 라율을 똑 소리 나게 키우는 '엄마' 슈가 있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슈가 라둥이 라희와 라율에게 양치질과 세수 교육을 시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슈는 아이들이 직접 양치질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똑 부러지게 양육했다.
먼저 슈는 라희와 라율에게 양치질에 대해 설명하려고 책을 폈다. 양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아이들 눈에 맞게 설명하면서 직접 시범도 보였다. 또 라희와 라율을 욕실로 데리고 가서 세수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라둥이는 엄마의 설명에 따라서 스스로 양치질과 세수를 해냈다.

슈는 "생활 속에서 아이들 학습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한다. 직접 하면 성취감도 느끼고 즐거워해서 거의 하게 해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병원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병원놀이도 했다. 병원놀이를 하면서 거부감을 없애려고 했던 것. 라둥이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병원놀이에 즐거워했다. 아이들과 사소한 것도 함께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즐겁게 육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슈는 그동안 '오마베'를 통해 확고한 육아 철학을 보여줘왔다. 엄마로서 결단력 있게 아이의 잘못을 꾸짖고 생각하는 의자를 통해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만들어주는 식이었다.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엄마로서 라둥이와 함께 커갔다.
걸그룹 S.E.S의 요정이었던 슈지만 최근에는 '라둥이 엄마'로 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사랑스런 쌍둥이 라희와 라율, 그리고 걸그룹 멤버는 아니지만 주부 요정으로 변신한 슈는 여전히 그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엄마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는 슈퍼맘이었다. 말도 못하던 라둥이가 쓰러진 엄마 슈에게 청진기를 가져갈 만큼 쑥쑥 자란 것처럼 슈 역시 똑 소리나는 주부 요정으로, 사랑스런 엄마로 성장한 모습이다.
'오 마이 베이비'에는 리키김-류승주 부부, 손준호-김소현 부부, 김태우-김애리 부부, 임효성-유수영 부부와 그의 아이들이 출연 중이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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