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트‘ 역전의 남자 윤계상, 이번에도 기적 통할까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08.09 07: 22

‘라스트’ 윤계상은 오뚜기 같은 남자다. 그는 주식 작전 실패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에서도, 서울역 No.7과의 결투에서도, 정사장 처리 실패 후 턱 끝까지 차오른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살아났다. 그런 그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목숨을 건 작전 앞에서 장태호(윤계상 분)는 무사히 살아날 수 있을까.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에서는 정사장(이도경 분)을 속이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장태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호는 가짜 회사 ‘NS그린테크’를 실리콘밸리에 있는 실제 회사로 위장하며 치밀한 물 밑 작업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조회장(정종준 분)과 차해진(공형진 분)을 앞세워 정사장에게 접근했다. 불법 도박장에서 차해진은 가짜 회사 기밀 서류를 판돈으로 정사장에게 넘겼고, 다음날 차해진은 돈 가방을 들고 서류를 찾으러 정사장을 찾아갔다. 은연중에 자신의 아버지가 회사의 회장님이라 밝힌 차해진은 다급하게 서류를 요구했고, 정사장은 그의 태도에 예사 서류가 아님을 직감하고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를 마친 부하는 정사장에게 서류에 적힌 회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보고했고, 이에 정사장은 미끼를 덥석 물었다. 직접 서류를 들고 차해진을 찾아간 정사장은 아버지를 한 번 만나게 해 달라고 애원해 약속을 잡았다.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작전 성공을 코앞에 둔 순간에 장태호는 위기에 부딪혔다. 정사장을 만나기 전, 호텔의 화재 소방 시설 점검 때문에 울리기 시작한 사이렌 소리에 조회장이 이상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고 만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린 조회장에게 차해진은 “제가 누군지 아시겠냐”고 물었고, 이에 조회장은 “차 이사 아닌가”라고 답하며 차해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하지만 곧 이어 조회장은 주위를 둘러보고 “그런데 우리 여기서 뭐하는 건가, 갑자기 웬 호텔방이야”라고 말하며 정사장을 만나기 전 갑작스레 기억을 잃은 모습을 보였고, 장태호는 또 한 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지를 발휘한 ‘역전의 남자’ 장태호. 매번 목숨이 걸린 위기 앞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기적처럼 되살아난 그가 이번에는 어떤 술수로 위기를 벗어나게 될지 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스트’는 100억 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 nim0821@osen.co.kr
‘라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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