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호불호’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팬 사이트의 가입자 수가 급증하며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
개그맨 최효종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신규코너 ‘호불호’는 개그맨 이원구, 홍훤 세 사람의 자발적 팬 모집 프로젝트 코너. 나름 저마다의 합리적인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제시하고 “팬사이트에 가입하자”를 외치며 참여를 유도한다.
첫 방송 이후 팬 사이트(www.hyo9.com)의 가입자 수가 5천명을 돌파했고 1,500개 이상의 글들이 각 게시판을 통해 남겨지는 기록을 세웠다. 첫 방송에서 약속했던 결혼식 사회 재능기부와 팬들과 함께 하는 팀회식도 이 팬사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군 생활동안 나의 인지도가 제로에 가까워졌다”는 최효종은 “동기 이원구가 후배 홍훤과 함께 인지도 없는 개그맨이 직접 나서 팬모집을 하는 코너를 만들어 보자고 하더라. 공개적으로 ‘우리를 좋아해달라’라고 시청자분들에게 부탁하는 콘셉트에서 시작했다”며 ‘호불호’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팬사이트 가입자 수가 5천명을 돌파했다. 계속 많은 분들이 가입하고 계신다”라고 고무된 표정을 지은 최효종은 “인지도 없는 세 사람에게 보내주시는 성원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호불호’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팬사이트에 꼭 가입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개콘-호불호’는 오늘(9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jykwon@osen.co.kr
'개콘'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