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동생 엄태웅이 결혼에 자신감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9일 방송된 SBS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에서 "(동생이 잘 사는 모습을 보니)너무 좋다. 사실 태웅이가 '결혼을 하기 싫다'고 했었다"며 "항상 빈 공간을 많이 느끼며 살았기 때문에 결혼에 자신이 없다고 했다. 결혼도 안하고 아기도 낳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친구랑 만나다가 '태웅이 여자친구 있어? 괜찮은 친구가 있는데 태웅이를 만나게 해볼까'라는 제안을 받았다. 윤일봉 대선배님의 딸이라고 하니 태웅이가 부담스러워 했다"고 했다.
엄태웅은 엄정화의 소개로 발레리나 윤혜진과 지난 2013년 1월 결혼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저도 소개해 줄 때 (윤혜진을)처음 봤다.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이 불꽃이 튀지 않았는데 그날 헤어지고 저녁 에 또 만났다고 하더라. 아빠가 된 태웅이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웅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지온 양과 함께 출연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식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