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대한·민국·만세와 사랑, 유토가 눈물콧물 쏙 뺀 예절 교육으로 시선을 끌었다. 아이들은 호랑이 훈장님과 함께 한 서당 체험으로 훌쩍 자랐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지 많은 나무에 웃음 잘날 없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추성훈과 사랑, 유토,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는 서당에서 예절교육을 받았다. 민국이는 예전에 만났던 훈장님이 등장하자 “대한 민국 만세는 아빠 빠방 타고 왔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훈장님은 본격 교육이 시작되자 대한이에게 “너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한이는 “대한이”라고 말했고 훈장님이 “훈장님한테 반말하면 되냐”고 묻자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민국이는 아빠 송일국 이름을 묻는 말에 또박또박 답했지만, 만세는 “송글자 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토는 한국어로 진행된 수업을 받으면서 꾸벅꾸벅 졸아 훈장님의 지적을 받았다. 훈장님은 “곶감을 먹으면 잠이 달아난다”며 유토에게 곶감을 먹여줬다. 유토는 “맛있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곶감을 먹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대한, 민국, 만세는 서당에서 예절 교육을 받다가 줄줄이 눈물을 쏟았다. 만세는 말을 듣지 않으면 평생 서당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에 눈물을 터트린 것. 민국이는 “만세야, 울지마”라고 그를 위로했다. 또 대한이는 계속해서 반말을 하다가 훈장님에게 혼이 나서 눈물을 쏟았다. 아이들은 곶감을 하나씩 받고 눈물을 그쳤다. 유토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추성훈 품에 안겼다.
또 대한 민국 만세는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다가도 밥을 남겨 혼이 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유토는 왕성한 식욕으로 밥을 두 번 먹고, 사랑이도 끝까지 남아 밥을 먹는 모습으로 훈장님을 당황하게 하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흐뭇함을 안겼다.
이날 서언이와 서준이는 형광 에어로빅 복을 입고 운동에 나섰다. 서준이는 무거운 아령을 들려다가 그대로 넘어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서언이는 무거운 아령을 거뜬하게 들어 올리는 모습으로 아빠를 놀라게 했다. 서언이는 아령을 가지런히 정리해 이휘재를 감탄하게 했다.
또 이휘재는 아이들과 머드 축제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 함께 번데기를 먹었다. 이서준은 혀끝으로 맛을 본 뒤 입에 넣지 않고 망설였다. 이서언은 한입에 번데기를 넣고 오물거려 웃음을 안겼다. 서언이와 서준이는 결국 맨손으로 번데기를 집어 먹으며 맛있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준이는 “초콜릿이 맛있어, 번데기가 맛있어”라는 이휘재 질문에 “번데기”라고 답해 이휘재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동국은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 이유에 대해 “아들 낳으려고 이렇게 많이 낳았느냐, 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아이들이 좋아서 딸, 아들 구분 없이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아들 대박이에 대해 “임신했는데 한 명 밖에 안 나온다는 게 신기했다. 탯줄을 두 번씩 자르다가 한 번 자르니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아이들을 재우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시선을 끌었다. 이동국은 짐볼 위에 앉아 설아와 수아를 안고 아이들을 재운 것. 동화책을 읽어줘도 잠들지 않던 아이들은 짐볼 위에서는 금세 잠이 들었다. 또 이동국은 대박이를 안고도 이리저리 움직여 아이들을 재웠다. 이동국은 육아 비법에 대해 “재시, 재아를 재울 때도 앉았다가 일어났다 하니 잘 잤다. 이에 설아와 수아에게도 시도를 해봤는데 애들이 잘 자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따끔한 훈육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이동국은 재아와 함께 테니스를 친 것. 테니스 선수가 꿈인 재아는 게임에서 지자 아무말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왜 울어? 져서 우는 거야? 질 때마다 울 거야?”라고 물었다. 재아는 “져서 우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아는 열심히 했는데 생각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자 속상했던 것. 이동국은 “테니스 그만할래? 아빠도 테니스 져서 눈물 흘리는 거 마음 안 좋다”고 훈육했다. 이동국은 재아에게 “집에서 어리광 부리는 건 받아준다. 하지만 라켓 들고 어리광 부리는 건 안 받아준다”고 말했다.
엄지온은 강아지 새봄이의 꼬리를 만지고 놀았고 엄태웅은 “꼬리를 달아주겠다”고 인형 꼬리를 달았다. 신이 난 지온은 꼬리를 흔들며 귀여움을 뽐냈다. 이에 식사를 준비하던 윤혜진은 “애한테 벌써 꼬리치는 법을 알려주다니”라고 말했고 엄태웅은 “꼬리를 잘 쳐야 한다. 이상하게 치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온은 엄태웅과 함께 수영장을 찾았다. 애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수영장에 가자 지온이는 신이 나 밝게 웃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과 딸 사랑,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엄태웅과 딸 지온,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재아·설아·수아·시안 등이 출연 중이다./jykwon@osen.co.kr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