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과 차예련이 여배우 답지 않은 과감한 게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요원과 차예련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내숭 모르는 게임 플레이로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게임으로 '오리무중 캐스팅 로드'에 임한 두 사람은 안대를 낀 각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게임을 안내했다.
무엇보다 이요원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여왕 출신(?)' 답게 이요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설명으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앞으로 가세요", "빨리 가세요", "모자 쓰면 돼요" 등 멤버들이 알아서 하게 만드는 스파르타식 설명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두 번째 게임은 '스타일 선정, 배우들의 의상쇼'였다. 정해진 색깔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미션에서 이요원과 차예련은 자신에게 맞는 티셔츠를 쟁취하기 위해 머리가 다 헝클어질 정도로 몸싸움을 벌였다. 급기야 이요원은 '대역죄인' 같은 산발된 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요원은 '여왕' 카리스마를 또다시 선보였다. 그는 유재석과 김종국을 특유의 조곤조곤한 말투로 혼을 내 두 사람을 기죽게 했다.
세 번째 게임은 '쪽대본을 소화하라'. 강풍 속에서 정해진 금액의 돈을 집어야 하는 게임에서 이요원과 차예련은 강풍 속 망가지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은채 게임에 집중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여배우 캐스팅 서바이벌 특집으로 이요원, 차예련이 출연했다. / trio88@osen.co.kr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