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이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달콤한 세레나데다. 나비처럼 날아 달콤한 그녀의 품에 안기는 환상적인 꿈을 꾸는 듯 달콤하면서도 몽롱하다.
10일 0시 공개된 B1A4의 신곡 '스윗걸(SWEET GIRL)'은 로맨틱하고 달콤한 충실한 공식을 따른 세레나데다. 풍성한 사운드와 꿈결 같은 보이스가 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스윗걸'은 운명적인 상대, 이상형의 그녀를 만난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제목처럼 달콤한 전개가 로맨틱하게 펼쳐진다. 확실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곡인만큼 노래만 들어도 눈앞에 상황이 펼쳐지는 듯 했다. 달콤한 멜로 영화를 보는 듯한 가사가 꿈처럼 몽환적이다. 스토리가 탄탄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한 번 들어도 귀에 쏙 들어왔다.
'스윗 걸 나비처럼 날아갈래. 구름 같은 너의 품에 안길 수만 있다면', '스윗 걸 달콤한 향이 가득해. 내가 벌이 되어 날아갈게'로 이어지는 가사는 매우 로맨틱하다. 운명의 상대를 향한 고백이라는 주제를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점 역시 인상적이다. 또 '스윗 걸'이라는 표현이 곡 중간 중간 양념처럼 반복되면서 중독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 곡은 리더 진영의 자작곡. 그동안 꾸준히 자작곡으로 음반을 채워온 만큼 다시 한 번 B1A4의 색깔을 드러내면서도,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리얼 밴드와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해 풍성해진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다섯 멤버들의 러브스토리로 채워졌다. 첫 눈에 반하게 된 그녀와 멤버들의 사랑 이야기가 '스윗걸' 가사에 충실하게 표현됐다. 동화 속 이야기 같기도, 풋풋한 현실 속 커플 같기도 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B1A4는 그동안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을 하면서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음악 색을 구축해왔다. 특유의 감성과 듣기 편안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음악으로 풀어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1년 만에 발표한 신곡 '스윗걸'로 또 한 번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스윗걸'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