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개월 만에 컴백하는 그룹 B1A4가 한층 더 달콤해진 훈훈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1A4는 9일 오후 11시 30분 강원도 속초에서 음악방송 녹화를 끝내고 V앱 생방송을 시작했다. 이들은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기뻤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90도로 인사했다. 앞서 B1A4는 지난 6일 오후 8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컴백을 알린 바 있다.
멤버들은 팬들이 쓴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소통을 시작했다. 먼저 바로는 "신곡을 불러달라"는 한 팬의 요청을 받고 카메라 앞으로 가까이 다가와 신곡 'Sweet Girl'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우스꽝스러운 열창으로 인해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환호를 보냈다.
이어 산들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성대모사 하기도 했다. 산들은 멤버들을 대표해 수박을 썰며 "끝내주쥬?"라고 그의 말투를 따라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우애를 다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네 사람은 산들이 썬 수박을 나누어 먹으며 무더운 한여름밤 더위를 식혔다.
지난해 7월 '솔로데이'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B1A4는 'Sweet Girl'로 감성을 업그레이드하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진영을 중심으로 신우와 바로가 미니앨범에 실려 있는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여 음악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Sweet Girl'은 운명적인 상대에게 반해 사랑을 고백하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세레나데이다.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가 B1A4의 다채로운 보컬과 함께 웅장하게 펼쳐진다.
리더 진영은 "이번 앨범에 노력을 정말 많이 했고, 도전을 많이 했다"며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성심성의껏 준비한 저희 앨범이 오늘 공개된다. 열심히해서 보여드리는 것이다. 너무 행복한 순간"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바로는 "1년 2개월 동안 느낀 생각들을 노래에 담았다"며 "들으면서 같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분 동안 진행된 생방송에서 B1A4의 통통 튀는 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멤버별로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 개개인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힌 만큼 새 앨범을 통해 보여줄 B1A4의 모습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purplish@osen.co.kr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