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퇴장했지만, 30%대 벽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2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2.4%)보다 5.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파랑새의 집'은 24.4%로 출발, 지난 42회 방송분에서 27.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회에서는 이보다 0.1% 포인트 높은 27.5%로 기록을 경신했다.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내겠다던 이 드라마는 반복되는 이야기 전개 등 시청자에 흡인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지난 4월 10%대로 시청률이 추락하기도 했다. 50회가 방송되는 동안 단 한 번도 30%대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MBC '여자를 울려'는 24.2%, '여왕의 꽃'은 17.9%,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6.1% 등을 각각 기록했다. /jykwon@osen.co.kr
'파랑새의 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