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합류 '슈퍼맨', 더 강력해졌다..12둥이 파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10 08: 06

삼둥이, 쌍둥이, 지온이, 오둥이 등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이 늘수록 매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오남매가 찾아오면서 어느덧 12둥이가 된 ‘슈퍼맨’ 아이들 그만큼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상상 이상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90회 ‘가지 많은 나무에 웃음 잘 날 없다’에서는 이동국과 오남매의 천방지축 일상이 더해진 만큼 더 사랑스러워진 ‘슈퍼맨’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간다. 보고 있으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놀랄만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서언-서준은 매회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빠와 함께 에어로빅도 모자라 머드 슬라이드까지 도전했다. 

형광색 쫄쫄이 타이즈를 입고 아빠의 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보가 터질 것 같으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얼굴에 머드를 바르고 혼자서 기어 다니는 모습에 참을 수 없어 폭소가 터져 나온다. 갈수록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된 아이들의 새로운 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겐 소중한 시간이자 작지만 큰 행복이다. 
아이들은 어느 만큼 어른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까. 삼둥이는 매회 예상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어른들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특히 더 빛났다. 삼둥이는 일본에서 온 사랑과 유토와 함께 예절교육을 받았다. 김봉곤 훈장이 “어른에게는 반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자 민국은 형 대한한테 “대한이 형님~”이라고 불렀고, 대한은 “오냐~”라고 답하기도 했다. 만세는 민국한테 “밍형~”이라고 부르자 민국은 “오냐 아우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사랑의 ‘업그레이드된 승부사 기질’이 화제를 모았다. 사랑은 먹을 만큼만 음식을 담는 자가배식에서, “못 먹겠으면 그만 먹어도 된다”는 훈장님의 얘기에도 끝까지 모든 음식을 다 먹어 치우는 놀라운 집념을 보였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제 다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매회 놀라고 또 놀라게 된다. 특히 서로를 다독이고 생각하는 마음은 작은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이 감동을 받는다. 천자문 외우기 대결에서 만세가 계속 틀리자 김봉곤 훈장은 “못 외우면 훈장님과 살아야 한다”고 말해 만세는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만세의 오열에 민국은 “만세야 울지마”라며 눈물을 닦아주고 자신의 곶감을 건네주는 장면이 어른들도 깨달음의 시간을 줬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사랑이 진짜 다시 봤다. 귀엽고 예쁜 아이인줄만 알았는데 오늘 보니 대단한 승부사였어. 기죽지 않고 끝까지 먹는 거 보니 뭐가 되도 될 놈이야” “서언 서준 케미가 엄청 사랑스러워요. 쌍둥이 엄마 아빠 행복하시겠어요” “유토 진짜 귀여움” “삼둥이 깨물고 싶다. 삼둥이 홧팅” “민국이는 엔돌핀을 생기게 만드는 아이” “지온은 어쩌면 저리도 동물과 잘 어울릴까. 마음이 예쁜 아이 같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jykwon@osen.co.kr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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