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의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가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한 것.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네 가족 단체 포스터와 두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 황영선(김미숙 분) 사이 이진애(유진 분), 강훈재(이상우 분) 커플의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진애와 훈재, 산옥, 영선. 그리고 마냥 해맑은 진애의 아빠 이동출(김갑수 분)과 하늘에서 선혜주(손여은 분) 가족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형규(오민석 분), 장채리(조보아 분)와 시선을 나누고 있는 이형순(최태준 분)까지, 아직까진 한 가족 같지 않아 보이는 이들은 싸우고 화해하고, 함께 장애물을 넘으며 진정한 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극을 이끌어갈 진애훈재 커플과 그들의 엄마 산옥, 영선의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매일 모진 소리를 퍼붓는 엄마 산옥과는 달리 다정한 시어머니 영선과 행복하게 살겠다며 훈재와 결혼, 집을 떠난 진애. 그러나 그녀의 행복은 더 무서운 엄마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진애에게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찾아올지, 훈재는 그녀와 영선 사이 제대로 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포스터만 봐도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열정 덕분에 네 가족의 개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포스터가 완성됐다”며 “진애와 산옥, 훈재와 영선의 독특한 사각 관계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각 캐릭터의 입장이 되어 드라마를 본다면 이들을 이해하고 응원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진애,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이다. 15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된다. /jykwon@osen.co.kr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