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협녀' 속 맹인연기, 너무 힘들어..고통스러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10 12: 05

배우 전도연이 영화 '협녀:칼의 기억(이하 '협녀')' 속 맹인 연기에 대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전도연은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맹인연기가 그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맹인 연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었던 것 같다. 하다보니까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더라. 액션이 조금 실망스러워서 나머지라도 잘하고 싶은데 신체적인 한계가 있지 않나. 눈을 깜빡거릴수도 없고 초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에서 소리가 나게 되면 반응을 하게 되니까 그런 부분들이 촬영할때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짜증도 많이 났고 왜 눈을 깜빡이면 안되냐 투정도 하고 촬영하고 나면 눈이 아파서 울고 그랬다. 마음처럼 욕심처럼 잘 안되니까 포기는 안했지만 너무 힘들었다"라며 "영화를 봤는데 그때 내가 못했던 부분들이 여실히 드러나더라. 나는 너무나 잘 아니까 그런 부분들 때문에 속상했다. 맹인연기도 그렇고 액션도 그렇고 잘 만져주셨겠지 안일하게 기대를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전도연-김고은 주연 영화 '협녀:칼의 기억'은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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