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김희애가 한 연예인 지망생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괴로워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에서 연예인 지망생 18세 이미경 양이 사망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파출소소장 최영진(김희애 분)은 노래방 단속을 하다 그녀를 만난 적이 있어 더 관심을 가졌다.
이날 그녀의 죽음을 방관했다고 여긴 영진은 후배 조재덕(허정도 분)을 찾아가 술을 마시며 "미경이가 내 딸이었어도 그냥 보냈을까"라고 반문하며 "근데 난 왜 죽은 애한테 미안해죽겠지"라고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재덕은 "과도한 오지랖이다. 우리가 점쟁이냐"며 마음의 짐을 덜으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이미경은 강태유(손병호 분) 회장의 아들로 인해 숨졌고, 강 회장이 아들의 과오를 덮기 위해 자살로 위장한 것이다. 영진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밤 새도록 사건을 파헤쳤다.
한편 '미세스캅'은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purplish@osen.co.kr
'미세스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