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4’, 사장된 영애보다 더 궁금한 노처녀 탈출[첫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11 06: 57

막돼먹은 영애 씨가 돌아왔다. 벌써 시즌14를 맞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가 이번에는 진짜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영애가 사장이 되는 것보다 더 궁금하다. 영애는 과연 노처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지난 10일 시즌14의 막을 올렸다.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의 인생은 전혀 순탄치 않았다. 두 번의 파혼을 겪었고 썸남 승준(이승준 분)과의 관계도 아직 애매한 상황이다.
영애는 앞서 장동건(이해영 분), 김산호(김상호 분)와 파혼했다. 이뿐 아니라 최원준, 한기웅과 러브라인이 있었지만 결혼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남자복’은 꽤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누구와도 성사되지 않았다. 잘생긴 한기웅이 좋다고 해도 영애는 기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애는 그렇게 의도치 않게 솔로의 삶을 오랜 기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영애는 낙원사 사장 승준을 만났다. 승준은 처음에는 영애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영애의 위로를 받고 영애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썸’으로까지 발전됐지만 그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시즌13을 마쳤다.
때문에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가장 궁금한 건 영애가 결혼을 하느냐, 또 실패하느냐다. 이번 시즌에서 영애가 창업으로 사장이 된 후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관전 포인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영애의 결혼이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방송된 8년의 기간만큼 영애는 30살부터 38살이 되기까지 매번 사랑에 실패하고 상처 받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영애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이젠 제대로 사랑받고 결혼하는 여자 영애의 삶을 보고 싶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다. 시즌14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대되는 점이 있다.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 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승준은 썸관계를 유지해오던 영애에게 프러포즈를 할 생각이었지만 사기를 당해 프러포즈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승준이 중국진출에 성공해 멋있게 영애에게 프러포즈 하는 것으로 전개돼야 했지만 아쉽게도 승준은 프러포즈 반지를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 더 걱정되는 건 산호의 등장이 영애가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지, 아니면 삼각관계에서 영애가 승준, 산호 그 누구와도 이어지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관계가 정리될지다. 8년 동안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낸 영애가 승준과 산호 두 남자 중 누구의 손을 잡을지, 아니면 39번째 노처녀의 삶을 살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지 이번 시즌 영애의 사랑이 궁금하다./kangsj@osen.co.kr
tvN ‘막돼먹은 영애씨1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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