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현아니까, 괜찮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11 10: 45

압도적인 퇴폐미? 19금 트레일러? 현아니까 가능하다.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는 솔로 여가수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아이돌 가수들 중 섹시 콘셉트를 가장 잘, 매혹적으로 소화하는 것은 물론, '현아의 섹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있다. 19금 컴백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매번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아는 이달 중 네 번째 솔로 미니음반 '에이플러스(A+)'로 컴백을 앞두고, 지난 10일 새 음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 영상에는 새 음반 '에이플러스'를 관통하는 전반적인 콘셉트와 현아의 과감한 변신이 집약적으로 담겼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19금을 목표로 제작해 공개 직후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트레일러는 현아가 쇼핑과 드라이브를 즐기는 일상적인 모습부터 은밀한 파티에 빠진 모습 등 다양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샛노란 금발에 아찔한 비키니, 상반신 노출까지 지금까지 현아가 소화해왔던 콘셉트 중에서도 수위는 단연 최고였다. 소위 말하는 '야한' 장면들 때문에 선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아니까 가능한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컴백 선언임은 틀림없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현아는 그동안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등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주목하는 것은 현아가 현직 아이돌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섹시의 아이콘으로 영역을 지켜왔다는 것. 현아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나 과감한 스타일 등은 논란이 있긴 했지만, 또 그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현아가 아티스트로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역, 아이돌 이미지 때문에 다른 이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콘셉트를 과감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포미닛 활동과는 또 다르게 솔로 여가수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키워온 현아. 자신이 잘하는 것, 어울리는 것을 알고 이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그녀다. 다소 자극적으로 시작됐지만, 1년 만에 컴백하는 현아의 솔로가 더 기대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현아는 이번 음반에서 음악적인 변신도 시도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에이플러스' 역시 제작 전반에 현아가 주도적으로 참여, 앞선 활동과 완전히 차별화될 음악적 변신과 퍼포먼스를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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