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측 "김현중 변호사 고소 취하..장외논쟁 중단" [전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11 10: 06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씨 측이 김현중 측 변호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불필요한 장외논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대표변호사는 11일 "연예인 김현중 씨의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이하 '의뢰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향후 불필요한 언론 보도가 자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종문 변호사는 "김현중 씨 측은 소송이 본격화된 이후 임신, 폭행, 유산이 없었다는 ‘3무(無)’를 주장했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박’, ‘공갈’, ‘사기’ 등의 단어를 써가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지속했다"며 "의뢰인은 이에 김현중 씨와 나눈 문자 등의 증거를 통해 김현중 씨 측의 주장을 반박했고, 김현중 씨와 법률대리인을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런데 당사자 간의 진실 공방이 법률대리인 간의 다툼으로 비화되는 등 불필요한 여론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사건의 당사자인 김현중 씨와의 소송에만 집중하겠다. 법률대리인에 대한 소송은 핵심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다. 또한 의뢰인은 이제부터 불필요한 장외 논쟁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김현중 씨 측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나 억측을 주장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 변호사는 "현재 의뢰인과 김현중 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모든 것을 법의 판단에 맡기고 따르겠다. 치열한 분쟁에 대한 진실이 수사 기관 및 법원에서 밝혀지길 기대한다. 끝으로 김현중 씨 측도 불필요한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넘게 교제한 최씨와 임신과 폭행, 유산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한 바 있다.
올 1월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원 판결을 내렸고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최 씨가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김현중을 상대로 지난 4월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김현중 측에서 최 씨가 합의금 6억원을 받은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6억원을,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먼저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한 위자료로 6억원까지 총 12억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이하 전문
김현중 씨 전 여자친구는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불필요한 장외논쟁을 중단할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선종문)는 연예인 김현중 씨의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이하 ‘의뢰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향후 불필요한 언론 보도가 자제되기를 기대하며,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힙니다.
김현중 씨 측은 소송이 본격화된 이후 임신, 폭행, 유산이 없었다는 ‘3무(無)’를 주장했습니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박’, ‘공갈’, ‘사기’ 등의 단어를 써가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지속했습니다. 
의뢰인은 이에 김현중 씨와 나눈 문자 등의 증거를 통해 김현중 씨 측의 주장을 반박했고, 김현중 씨와 법률대리인을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 간의 진실 공방이 법률대리인 간의 다툼으로 비화되는 등 불필요한 여론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의뢰인은 사건의 당사자인 김현중 씨와의 소송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법률대리인에 대한 소송은 핵심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의뢰인은 이제부터 불필요한 장외 논쟁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만 김현중 씨 측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나 억측을 주장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소명하겠습니다.
현재 의뢰인과 김현중 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법의 판단에 맡기고 따르겠습니다. 치열한 분쟁에 대한 진실이 수사 기관 및 법원에서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김현중 씨 측도 불필요한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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