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극중 경찰인 김희애가 자신을 잡으려고 한다면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SBS를 통해 “태현은 어떤 경찰이 쫓아와도 도망갈 자신이 있다. 그러다 코너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물에 떨어져야 한다면 당연히 떨어질 거다. 왜냐면 태현이는 용팔이가 될 수밖에 없는 사연이 너무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만약 김희애 선배님이 저를 잡으려고 하신다면 일단은 잡혀야겠죠?”라고 덧붙였다.
주원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불법 왕진을 하는 김태현을 연기하고 있다. 김희애는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 경찰 최연진을 연기하고 있다. 만약 ‘미세스캅’의 경찰 최영진이 ‘용팔이’의 왕진의사 김태현을 잡겠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것.
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의 주원 씨가 연기 대선배인 ‘미세스캅’의 김희애 씨를 응원하기 위해 이 같은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았다”라며 “이 두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자연스럽게 언급되면서 서로 쫓고 쫓기는 가능성도 열려있다”라고 소개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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