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자신을 무뚝뚝한 아들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무뚝뚝한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상도다보니까 무뚝뚝한 아버지, 아들로 말도 없이 밥먹는 사이"라면서 "'사도'를 연기하면서 운명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아버지라는 운명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어느순간 아버지가 되지만 그 벗어날 수 없는, 끊어낼 수 없는 혈연관계에서 오는 갈등들을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극 중 사도세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