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케빈 베이컨이 이색적인 성평등 운동을 진행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베네티페어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빈 베이컨은 동영상 채널 유튜브에 성평등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케빈 베이컨은 "왜 여배우들만 노출을 하느냐. 남배우들도 노출하고 싶다. 노출하게 해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이 노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여배우들에게도, 남배우들에게도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이다"라며 "남성 여러분. 우리도 벗읍시다. 당신의 성기와 엉덩이를 노출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왜 그레이는 바지를 벗지 않는 겁니까. 저를 그레이 역할로 시켜주세요. 제가 벗겠습니다"라면서 "내가 출연 계약서를 쓸 때마다 노출을 하겠다고 하는데 자꾸 제작사에서 말리더라고요. 노출할 필요가 없다면서요"라고 밝혔다.
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흐름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여배우들의 노출이 많아지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 trio88@osen.co.kr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