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곤,'2루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태그아웃 당해'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8.11 19: 35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3회말 2사 주자 1루 kt 오정복 타석에서 1루 주자 김진곤이 2루 도루에 실패하고 있다.
한편 이 날 kt는 좌완 윤근영(29),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kt 윤근영은 한화 출신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대전고 출신으로 지난 2005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kt의 부름을 받았다. 이적 첫 해 윤근영은 14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2홀드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이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고 있지만 아직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친정팀 한화 상대로 첫 승 도전이다. 한화와는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지난달 22일 수원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따낸 바 있다. 선발로는 첫 등판이라 더 궁금하다.

한화는 화제의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두 번째 등판을 갖게 된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6일 대전 LG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KBO리그 데뷔전 완투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는 로저스가 처음이다. 다만 이날 116개의 공을 던지고 4일만 쉬었다는 게 변수다. 체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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