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조인성! 내 실력 잘 봤지?'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8.11 21: 48

한화가 로저스 완봉 괴력투로 kt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9이닝 7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로 데뷔 2연승을 달렸고, 김경언이 5회 결승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52승50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33승69패로 10위 최하위. 상대 전적에서도 한화가 kt에 7승5패로 달아났다.

로저스의 위력투가 다시 한 번 빛난 한판이었다. 9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8월 팀 타율 1위의 kt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최고 155km 강속구와 슬라이더·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KBO 데뷔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2경기 1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56에 불과하다.
kt는 선발 윤근영이 3이닝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3번째 투수 조무근이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2안타로 분투했다.
경기를 마치며 완봉승을 거둔 한화 로저스가 조인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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