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롯데,'점수차 더 벌리자'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5.08.11 21: 51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 1,2루 롯데 오승택이 손아섭의 적시타때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송승준은 시즌 20경기 107⅓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이다. 7월 5경기에서 1승 1패 29⅓이닝 평균자책점 1.53으로 활약을 펼쳤던 송승준은 직전 경기였던 5일 울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우완투수 메릴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19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던 켈리는 7월 이후 6경기에서 4승 43⅔이닝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서 7월부터 성적은 가장 좋은 게 켈리다.
켈리가 각성하게 된 계기는 7월 5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당시 켈리는 9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당초 재계약이 불투명했던 켈리지만 롯데전을 계기로 이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등판했던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행진이며 평균 7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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