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은 몰라보게 예뻐졌지만, 익숙한 분위기나 특유의 예능감은 여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현장토크쇼 택시'는 '실검녀 특집'으로 꾸며져 모든 생활이 이슈가 되는 성우 서유리와 배우 홍수아가 동반 출연했다. 특히 홍수아의 경우, 한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2~3년만인 만큼 더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수아의 첫 등장에 MC들이 집중했던 것은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였다. 3년 전에 한 작품에 출연했다는 MC 오만석은 "몰라보게 예뻐졌다"는 말을 거듭 반복했고, 이후 '몰라보게'는 이날 프로그램 내내 홍수아의 수식어로 자리매김했다. 홍수아와 친분이 있는 이영자 역시 "누구시더라"라는 말로 홍수아를 맞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아의 이야기는 중국 활동과 성형 등에 집중됐다. 우선 '몰라보게' 예뻐진 사연에 대해, 중국 제작자의 권유로 인해 눈매교정 수술을 하게 된 이야기부터 솔직하게 털어놨다. 래미네이트를 한 사실도 자연스럽게 고백했다. 이후엔 '성형 권위자 홍박사'로 나서 성유리와 이영자의 성형 부위를 척척 짚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드로'로 이름을 날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영자와 즉석 시구 대결을 해 변함없는 건강미를 뽐내기도 했으며, 몸매 관리를 위해 유산소 운동을 반복하는 VCR 영상도 공개됐다.
또 중국에서 활약 중인 추자연의 회당 출연료를 1억이라 공개하면서 "난 아직 아기다. 그분은 여신"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보다 3~4배의 수입을 얻고 있음을 전하며 중국에서 활약중인 한국 여배우들의 위상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오래전 류현진과의 열애설도 거리낌없이 "사실이 아니다"고 공개한 뒤, 류현진 선수의 회복을 기원하는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예능프로에 얼굴을 내비친 홍수아. 얼굴은 MC들의 말대로 '몰라보게' 예뻐졌지만, 그 예능감만은 여전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 gato@osen.co.kr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