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기억해' 서인국♥장나라, 끝나지 않은 전쟁 속 해피엔딩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8.11 23: 03

'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가 끝나지 않은 전쟁 속 해피엔딩을 맞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이민(박보검 분)의 자백과 이준영(최원영 분)의 실종을 통해 해피엔딩을 맞은 이현(서인국 분)과 지안(장나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은 잃었었던 어릴 적 기억을 찾으며 자책감에 빠졌다. 자신 때문에 동생 이민(박보검 분)이 싸이코패스가 됐다고 생각한 것. 한편 이를 듣던 이민은 "기억 찾았구나. 찾지 말지"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으로 형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지안(장나라 분)은 이민을 설득하려 나섰다. 그는 이민을 껴안으며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건 어떤 결과도 잘못된거다. 반성하고, 깨달아야 하고, 자신이 한 짓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이어 그는 "왜 잘못됐는지, 왜 죗값을 치뤄야하는지 모르겠다는 형을 위해서 그래야한다고 생각해라"라고 형 이현을 언급했다.
이에 이민은 "과거 일은 과거 일이다. 근데 왜 덮으면 안되는 거냐"라고 반문하는 모습으로 자백에 거부감을 표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의 속내는 형 이현에게 자신이 짐이 된다고 느꼈던 것. 이민은 이현과 오붓한 나들이를 즐긴 후, 이준영을 찾아갔다.
오랜 몸싸움 후 승자는 이준영. 그는 가차없이 이민을 찌르는 모습으로 잔혹함을 보였다. 뒤늦게 이를 알고 찾아온 이현은 오열하며 이준영의 목을 졸랐지만 기습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 사건 후 이현은 떠나기 전 자신을 찾아온 이준영과 만났다. 이준영은 "모두가 날 두려워하고 괴물처럼 보는데 너만은 달랐다. 이해 받는 느낌이었다. 그것도 그 어린아이였던 너한테. 좀 더 일찍 이해를 받았다면 어쩌면 나도 너처럼 살았을까"라며 살인마가 된 계기를 밝혔다.
동생을 잃은 이현은 그 뒤로 자취를 감췄다. 그는 지안을 찾아와 "잠깐 어디 좀 다녀올지 몰라"라며 말한 뒤 사라진 것. 일 년의 시간이 흐르고 지안은 이현과 행복했을 미래를 상상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라졌던 이현이 범죄 현장으로 복귀했고, 죽은 줄만 알았던 이현은 살아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잠시 헤어짐을 맞이했었던 지안과 이현 또한 진한 키스로 변함없는 마음을 확인하며 성공적인 재회를 맞았다.
이민은 몸을 회복한 후 어딘가를 향하며 미소 지었고, 이준영은 "날 찾아줘"라며 인파 속으로 모습을 감추며 끝나지 않은 전쟁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이 펼치는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 jsy901104@osen.co.kr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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