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은 회당 출연료는 1억 정도."
홍수아의 발언 한 마디에 또 한 번 추자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했다. 중국에서의 회당 출연료가 방송에서 언급됐기 때문. 더욱이 그 액수가 한국 드라마 출연료의 수 배에 달한다.
홍수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실검녀 특집' 게스트로 성우 서유리와 함께 동반 출연했다. 특히 홍수아의 경우 중국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도중,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2~3년만인 만큼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 뿐만 아니라 발언 하나 하나에도 많은 이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주목을 받았던 대목은 바로 배우들로서는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출연료 부분이었다. '추자현씨가 1억을 받는다 그랬나?'라는 MC 이영자의 즉흥적인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 것.
홍수아는 추자현이 회당 1억 정도를 받는다는 사실을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자신의 수입에 대해서는 "한국에서의 수입과 비교해 3~4배 정도 번다"고 언급하며 재차 추자현을 언급 "추자현 씨에 비하면 아직 아기다. 추자현 씨는 정말 중국에서 톱이고, 여신이다"고 극찬했다.
이미 추자현의 중국 대륙 내 인기는 국내에도 충분히 전달된 상태. 앞서 추자현은 올해초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화가적 유혹'(2011) 출연 당시와 지금의 출연료를 비교해 10배 정도가 올랐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추자현은 "문화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때가지 노력이 참 많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5월에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1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했던 팬미팅 모습을 공개해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또 한 번 실감케 했다. 추자현은 단연코 한국에서 중국에 진출한 배우들 중 현지에 가장 잘 적응한 배우로 손꼽힌다.
이는 이날 방송에서 홍수아가 굳이 추자현을 언급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홍수아는 중국내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원령'을 성공리에 상영했으며, 최시원과 주연으로 출연한 '상속자들'의 중국판 리메이크작 '억만계승인' 촬영을 끝마치고 오는 10월 중국 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생 감독의 중국 대작 드라마 '온주량가인'에도 8회 동안 특별 출연해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홍수아는 중국에서 '제2의 추자현'으로 불리울 정도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현지 활동을 펼쳤던 터. 한국에서 개념시구의 선두 주자로 손꼽히며 '홍드로'로 불렸던 때가 어느덧 10년 전이다. 한국에서 배우로 꿈을 펼치지 못했던 홍수아가 추자현의 뒤를 밟아 또 한 명의 대륙여신이 될 수 있을지 그 성장이 기대된다. / gato@osen.co.kr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