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이 토론토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베테랑'은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라 불리는 메이저 국제영화제. 여타 영화제들과는 달리 경쟁 부문이 없으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전 세계 작품들을 다양한 섹션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테랑'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 부문에 소개될 예정으로 뱅가드 부문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주로 소개하는 섹션이다. 한국 영화로서는 지난 2013년,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초청된 바 있다.
이번 '베테랑' 초청에 대해 토론토 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베테랑'은 일부 특권층의 횡포를 꼬집는 주제 의식, 통쾌한 유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치밀하게 결합된 훌륭한 작품"이라며 "지붕 추격신에서부터 부산항에서의 폭발적인 액션신까지 '베테랑'의 모든 요소들은 신체적 스릴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라고 평했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를 쫓는 형사의 활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여낸 영화로 지난 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