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학교’ 김정훈, 수학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12 09: 44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김정훈이 똑똑하고 수학을 잘하는 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수학을 잘하는 줄은 몰랐다. ‘수학천재’라는 표현이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현대 청운고등학교 전교 수학대회에 정은지, 강남, 리키김, 김정훈 등이 참여해 학생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교 수학대회는 김정훈의 벌칙이 걸려있었지만 그보다 더 기대되는 건 김정훈의 수학실력이었다.
서울대 치의과를 입학한 엄친아로 알려져 있는 김정훈은 국제 올림피아드 입상, 일본 수학 퀴즈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김정훈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저 그가 수학에 일가견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김정훈은 이날 방송에서 제대로 ‘수학천재’의 면모를 확인시켜줬다. 앞서 게스트로 첫 출연했을 당시 수학 시간에는 이과 브레인을 가동시키며 어려운 수학문제도 누구보다 빠르게 풀고 수학문제 오류까지 찾아내 놀라움을 선사한 김정훈은 수학대회에서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조에 편성된 김정훈은 긴장된 마음으로 1라운드에 출전했고, 문제를 보자마자 칠판에 광속으로 문제를 풀었다. 마치 빨리감기를 하듯 문제를 풀어내는 김정훈의 모습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두 번째로 문제를 푼 뒤 김정훈은 정답이라는 말에 다리에 힘이 풀리는 모습으로 쓰러졌다. 전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기쁨을 함께 했다. 김정훈은 2라운드에서 정답은 맞혔지만 속도 때문에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앞서 통과한 한 학생이 오답을 적었고 김정훈은 극적으로 최종라운드에 진출, 기사회생했다.
김정훈은 속도보다 정확성을 요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속도는 느리지만 천천히 길을 찾기 시작했고, 그의 선전에 다른 스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가장 늦게 문제를 풀어냈지만 정답을 맞혔고 결국 다른 두 학생과 함께 공동우승을 했다. 우승 후 김정훈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그의 활약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고주원은 “그 형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수학에 있어서는 신적인 존재다. 수학의 신이다. 정말 위대하신 분이다. 깜짝 놀랐다”며 감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세 명이 벌인 갈라쇼에서는 혼자 문제를 풀어내는 신공을 펼쳐보였다. 김정훈의 피날레는 학생들을 짜릿하게 했다. 김정훈은 인터뷰에서 “수학에 대한 열정을 찾은 것 같아서 좋고 아이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 같이 싸워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학대회에서 김정훈의 활약은 대단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직접 확인한 그의 수학실력은 엄청났다. ‘원조 뇌섹남’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김정훈.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해줄지 기대된다./kangsj@osen.co.kr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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