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재능이 아는 노력"이라고 답했다.
최동훈 감독은 12일 방송된 YTN '호준석의 뉴스 인'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호준석 앵커는 최동훈 감독에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비결을 궁금해하며 "재능이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재능은 아닌 것 같다. 노력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제가 쓴 시나리오를 만족하면서 창작하진 않는다. 확신에 차서 썼다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다시 쓰고 그런 것을 되풀이 한다. 첫번째 관객인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줬을 때 열정과 호기심을 보여줄 것이가도 숙제 같다. 아직까지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한편 '암살'은 20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는 '암살'은 개봉 4주차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