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서예지, 전천후 20대 女우…'4마리 토끼사냥'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12 17: 38

20대 여배우 기근을 겼고 있는 방송·영화계에, 서예지가 '뚝'하고 떨어졌다. 서예지는 현재 드라마, 영화, 광고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하며 한꺼번에 4마리 토끼사냥에 나서는 모양새다.
12일 MBC 측은 금요 예능'세바퀴'에 새 메인 MC로 서예지의 발탁 소식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할 인물을 찾던 중, 20대 차세대 여배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서예지를 진행자로 선정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이는 지난 4월, SBS '런닝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첫 예능 신고식을 치렀던 서예지가 단숨에 지상파 고정 예능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결과로,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앞서 서예지는 활동 영역을 넓혀 갈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곤 했다. 지난주 공개됐던 그룹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서예지는 리더 지드래곤과 MV 속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서예지와 지드래곤은 이미 지난해 한 화장품 광고의 남녀 모델로 활약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연인 호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다. 광고계 러브콜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최근 서예지는 유명 의류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발탁돼 TV CF 촬영을 마친 상태다. 여배우 인기의 척도라 불리는 화장품 광고 모델의 전속 계약 체결도 앞둔 상황. 이외에도 서예지에게 여성미를 강조하는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군에서 국내외 광고 섭외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도 차근차근 쌓는 중이다. 현재 서예지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에서 신나라 역을 맡아, 서울역 지하세계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여주인공으로 극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는 촬영을 끝낸 개봉작이 줄을 잇는다. 서예지는 영화 '사도', '다른 길이 있다', '조이'를 비롯해 현재는 충무로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김선달'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서예지는 2013년 한 통신사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후, 시트콤 '감자별 2013QR3', MBC 드라마 '야경꾼일지', tvN 드라마 '슈퍼대디 열' 등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터. 광고로 시작해 브라운관, 충무로, 뮤직비디오, 예능을 넘나드는 성장세가 단연코 인상적이다.
소속사 측은 "현재 여러 드라마 대본과 영화 시나리오를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어 "각 방송사 대표 예능 프로그램, 광고, 패션 뷰티 화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어 스태프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감사히 여기는 데에서 더 나아가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들뜬 목소리를 전했다.
지드래곤, 윤계상, 신동엽 등의 '대세'들과 호흡하며 누구보다 '핫한' 여름을 보내며 2015년 하반기를 장식 중인 서예지가 20대 여배우의 갈증을 해소할 차세대 스타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그 성장이 더 기대된다. / gato@osen.co.kr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MV 캡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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