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생방송 된 ‘V앱’에서는 AOA 혜정과 빅스 멤버들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에서 AOA 혜정은 다양한 운동복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운동할 때는 무조건 편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밝힌 혜정은 안무 연습을 할 때는 편한 스타일, PT를 할 때는 몸에 달라붙는 옷을 주로 입는다고 말했다.
혜정은 첫 번째로 반바지와 반팔티를 준비했고, 이를 2분 안에 갈아입지 못하면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팬들에게 ‘혜정송’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반바지와 반팔 티를 갈아입으러 들어간 혜정은 이내 “꿀인데?”라며 2분도 채 지나기 전에 옷을 갈아입어 ‘혜정송’을 기대하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혜정은 두 번째로 준비한 레깅스를 비롯한 3가지의 옷을 갈아입으며 제한 시간을 1분 30초로 줄였지만 이것마저도 여유롭게 갈아입었다. 하지만 결국 팬들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비록 미션에는 성공했지만 팬들을 위해 ‘혜정송’을 선보인 것. 팬들 앞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혜정송’을 부르고, 팬들의 요구에 따라 ‘심쿵해’까지 보여 준 그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V앱’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VIXX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빅스 멤버들의 비밀이 폭로됐다. 멤버들은 방송 전, 자신들의 비밀이 적힌 쪽지를 준비했고 이를 하나씩 뽑아 읽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먼저 라비가 뽑은 쪽지에는 “엔 형이 자꾸 홈쇼핑을 본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내용에 대해 켄은 “우리 엄마인 줄 알았다”며 엔의 홈쇼핑 중독자 설에 설명을 보탰다. 이에 엔은 “다른 채널로 돌리다가 전화기에 연락이 와서 그걸 확인하기 위해 잠깐 멈췄던 것뿐이다”며 이 사실을 해명했고, “한 번은 홈쇼핑에서 고데기로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사자처럼 된 모습이 웃겨서 지켜보고 있었다”며 다시 한 번 변명을 해 멤버들의 웃음을 샀다.
이어 펼쳐진 쪽지에는 “혁이 늘 면봉을 가지고 다닌다”는 비밀이 적혀있었다. 혁은 그 이유에 대해 “화장을 하게 되면 얼굴에 손을 대기 싫어질 때가 있기 때문에 면봉으로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혁은 “면봉을 반으로 쪼개서 이쑤시개로 쓰기도 하고 레오 쑤시기로도 쓴다”며 면봉의 다양한 활용법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쪽지와 앞으로 계속 될 ‘V앱’에서의 끝인사를 정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빅스는 이를 시청하고 있는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던 것을 짐작케 했다.
이렇게 ‘V앱’에 완벽 적응하며 평소 차마 다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을 편안하게 보여 준 AOA와 빅스. 앞으로 더 자연스럽고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길 기대해 본다.
한편 'V앱'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타 개인방송 앱이다. / nim0821@osen.co.kr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