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성 정체성과 관련해 애매하게 남겨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잡지 나일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성 정체성과 관련해 "규정짓고 싶지 않다. 애매하게 남겨두고 싶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규정하고 싶을때, 그리고 그 능력이 될때 자기 자신을 규정하기 마련이다"라며 "하지만 난 여배우고 굉장히 애매모호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난 그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미래에는 '동성애자' 혹은 '이성애자'라고 규정 짓는 것들이 다 사라지지 않을까"라며 "커밍아웃을 하는 것이 나에게는 옳은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관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내 일을 해나갈 것이다. 훗날 내가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때 말을 할까, 아니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내가 궁금하면 구글링 해보시길 바란다. 난 숨기는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오랜 연인이었던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 후 알리시아 카질, 탐신 등 동성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