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5주째 시청률 하락세…'용팔이' 여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13 10: 08

tvN '수요미식회'가 5주째 시청률 하락세를 겪고 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요미식회' 29회 태국음식 편은 시청률 1.23%(케이블 기준)을 기록, 지난회 카레편(1.59%)에 비해 0.36%포인트 하락했다.
4주 전 방송됐던 라면편(7월15일)으로 시청률 2.23%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뒤 짬뽕편(7월22일) 2.07%, 통영-거제편(7월29일) 1.98% 이후, 카레(8월5일)와 태국음식편(8월12일)에서는 눈에 띄게 시청률이 급락한 모양새다. 태국음식편의 1.23%의 경우는 지난 6월 17일 제주도 2편(1.15%) 이후 약 2달 만에 기록한 최저 시청률이다.

이는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 후 개인적인 하차를 택한 강용석의 부재 이후 벌어진 것으로도 연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보다는 상당부분 시간대가 겹쳐지는 지상파 드라마의 약진 탓일 가능성이 짙다.
실제로 강용석이 부재였던 태국음식 편에서는 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고갔다. 게스트로 출연한 허혁구 셰프와 재경(레인보우), 박준우 음식칼럼니스트 역시 남다른 입답을 과시했던 바.
오히려 '수요미식회'가 시청률 급락을 겪은 지난주 SBS 드라마 '용팔이'가 첫 선을 보였다는 점이 관건이다. 당시 1회부터 시청률 10%를 넘긴 '용팔이'는 12일 방송된 3회에서는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직간접적으로 '수요미식회'가 시청률 하락을 겪게 됐다는 분석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시청률 하락과는 무관하게 매회 등장하는 식당들이 웹과 SNS, 그리고 오프라인까지 화제로 이어지는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이야기하는 토크쇼다. 신동엽과 전현무가 MC로, 이현우, 황교익, 홍신애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tvN에서 방송. / gato@osen.co.kr
'수요미식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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