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이 새 멤버 투입 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코너가 있다. 12개국의 멤버들이 각 나라의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다시 쓰는 세계사’ 코너다.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이 학창시절 배웠던 것보다 좀 더 쉽게 다른 나라의 역사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다시 쓰는 세계사’ 코너는 G12가 자국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배운 해당 국가의 역사와 어떤 내용이 같은지 다른지 비교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G12가 토론하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비정상회담’의 김희정 PD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하고 있는데 코너 이름이 ‘다시 쓰는 세계사’인 이유가 똑같은 세계사인데 서로 모르는 것도 많고 다르게 배운 것도 많더라”라며 “시청자들이 그런 점을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때문에 ‘비정상회담’은 고려대학교 역사과 교수에게 ‘다시 쓰는 세계사’ 코너 방송을 감수 받고 있다. 김희정 PD는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에 맞추도록 하기 위해 역사과 교수님에게 감수 받고 있다. 작가들이 수소문해서 찾은 교수님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 나라의 역사에 대해 우리나라의 관점, G12가 보는 관점, 동양권, 유럽권의 관점이 다르다. 그래서 제작진이 교수님에게 우리가 어떤 내용을 얘기할지 보내서 맞는지 아닌지 확인을 받는다. 그리고 녹화 후 편집한 방송을 교수님에게 보내고 내용을 확인한다.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정상회담’은 한 나라의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알베르토가 다시 쓰는 세계사’ 또는 다른 설도 있다는 것을 명시해주고 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오는 17일 게스트 홍진경과 함께 ‘성 역할’에 대해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kangsj@osen.co.kr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