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무죄' 송대관 "정말 억울했고 궁색하게 살았다" 심경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8.13 11: 06

항소김 무죄선고를 통해 사기혐의를 벗은 가수 송대관이 재판을 마친 후 첫 심경을 밝혔다.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406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송대관은 사기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송대관은 재판이 끝나고 “정말 억울했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3년 동안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고 팬들 옆에 가까이 갈수도 없었다”라며 거듭해서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궁색하게 살면서 팬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죄를 선고 받았기 때문에 이 시간부터 죄인이 아니다”라며 “너무너무 행복하고 조심하며 살겠다”며 무죄를 선고받은 기쁨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복귀를 할 것이다”라며 시원하게 대답했다. 이어 “저는 노래 없이 살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그동안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잊지 않았다.
송대관은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아내 A씨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에서 송대관은 징역 1년2월, 집행유예 2년을, A씨는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송대관 측은 이번 사업에 관여한 적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송대관은 무죄를 선고받았다./pps2014@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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