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빅스 LR, 걸그룹만 '섹시'하단 편견은 버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13 17: 55

흑과 백. 치명적 '케미'의 완성이다.
보이그룹 빅스 멤버 레오와 라비가 오는 17일 유닛 LR로 출격한다. '콘셉트돌'로 그동안 여성 팬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온 그룹이기에 유닛으로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LR은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프로모션에서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상황. 남성듀오로서도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LR은 이번 유닛 활동에서 극명하게 대조되면서도, 또 묘하게 이어지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일단 치명적인 섹시미와 남성적인 분위기에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다. 뱀파이어부터 저주인형, 사이보그까지 강렬한 콘셉트를 시도해왔던 이들의 변신이자 또 다른 시도였다.
무엇보다 흑과 백으로 만난 레오와 빅스가 티저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매력적인 케미를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빅스가 판타지를 자극하는 아이돌이었다면, LR은 더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 반응이 뜨겁다.
LR의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가 깊은 감성을 표현해내야 하는 곡.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상황에서 한 남자가 느끼는 심적 갈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레오와 라비가 흑과 백으로 두 가지 다른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두 멤버의 파격적인 변신도 주목된다. 라비는 티저 영상에서 상반신 노출과 전신 타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남성미가 어우러진 가운데, 여성 팬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퇴폐미'의 정점을 찍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오 역시 상반신 노출을 시도한 가운데, 라비가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면 레오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섹시함을 더했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과 수투, 그리고 아련한 눈빛까지 더해지며 신비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피부 노출이 거의 없는 아이돌인 빅스의 두 멤버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 자체가 새롭다는 반응. 더 감성적이고 또 섹시하게 변신한 LR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치명적 섹시, 파격적 퇴폐미를 내세운 콘셉트돌 빅스의 성숙한 변신을 담은 LR. 남성듀오 유닛으로 레오와 라비가 보여줄 특별한 '케미'가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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