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전효성, 교복 하나로 단벌연기 투혼 불태운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13 17: 51

걸그룹 전효성이 OCN ‘처용2’에서 교복 하나로 모든 장면을 소화하며 ‘단벌 연기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OCN 호러 수사극 ‘처용2’(극본 홍승현, 연출 강철우)는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오지호 분)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지난 시즌에 이어 오지호가 윤처용 역을, 전효성이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하연주가 처용의 새로운 파트너 정하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처용2’에서 전효성은 고등학생 시절 사건에 휘말려 살해당한 귀신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극의 설정상 죽었을 당시에 입었던 교복을 계속해서 입고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화려하고 다양한 의상이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걸그룹 스타인 전효성으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인 셈이다. 더군다나 전효성은 각본 설정 상 춘추복만 입고 나와야 하기에, 연일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더욱 고충이 크다는 후문.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전효성의 단벌 연기 투혼을 엿볼 수 있는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하며, “전효성이 무더위에 굴하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쉽지 않은 단벌 연기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자칫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단벌 연기를 다양한 표정과 섬세한 동작 연기로 극복하고 있다는 것. 이에 더해 제작진은 “전효성이 연기를 쉬는 틈틈이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말해 그녀의 프로다운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단벌 연기와 관련해 전효성은 메이킹 영상을 위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여름에 가을옷을 입어야 해서 어렵긴 하지만, 이 교복이 더위에도 버틸 수 있게 특수 소재로 제작된 옷이라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 “만약 나중에라도 나영이가 교복 말고 다른 옷을 입을 수 있다면, 나영의 소원대로 경찰 제복을 입혀 주고 싶다”고도 말해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도 내비쳤다.
한편 13일 OCN은 ‘처용2’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와 재미를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예고편’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뿔뿔이 흩어졌던 지난 시즌 광역수사대 식구들이 새롭게 특수사건전담팀으로 재결합하게 되는 스토리와 공포와 액션, 웃음이 조화된 다양한 장면들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1, 2화 연속 편성된다./kangsj@osen.co.kr
OC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